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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 또 등장...AR보다는 AI 기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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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4-02-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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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 출신이 만든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더 버지는 10일(현지시간) 웨어러블 스타트업 브릴리언트 랩스가 AI 기반의 스마트 안경 ‘프레임(Frame)’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레임은 착용자의 눈에 보이는 대상을 인식해 분석해 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 번역과 웹검색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이 프레임 착용자는 음성으로 보고 있는 건물에 대한 답을 얻거나, 외국어 간판을 쳐다보면 글씨를 번역해 볼 수 있다.

보고 있는 특정한 운동화 한 켤레를 웹에서 검색하거나, 음식에 대한 영양 정보 검색 같은 것들을 안경에 요청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가구를 자신의 공간에 들여올 때 적절한 크기와 배색인지 보게 해주는 증강현실(AR) 이미지로 구현해 준다. 정보는 안경 렌즈에 직접 중첩돼 보여진다.

보박 타방가 전 애플 임원이 설립한 브릴리언트 랩스는 현재 349달러(약 47만원)짜리 AI기반 스마트안경인 ‘프레임’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정식 출하는 4월15일부터다.

이 안경의 특징은 기존의 AR이나 VR(가상현실) 안경이 아닌, 'AI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설계한 AI 안경이라는 점이다. 이런 AI 하드웨어는 옷에 부착하는 휴메인의 AI 음성비서 ‘AI핀’, 메타가 출시한 '레이밴-안경',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래빗의 'R1'과도 공통되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1280 x 720화소 카메라와 마이크, 222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로 구성된다. 사용자 눈 앞에 프리즘을 통해 빛을 투사하는 640x400 화소의 컬러 마이크로 OLED가 적용된다. 32비트 ARM기반의 nRF52840 코텍스-M4F CPU로 구동된다.

약 20도 대각선 시야각을 제공, 세계 1위의 AR 안경 업체인 X리얼의 '에어2 울트라'의 52도보다 혼합현실(MR)이나 AR 안경 기능이 제한적이다. 이는 작은 상자 내의 텍스트나 이미지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프레임의 핵심 기능은 ‘노아(Noa)’라는 멀티모달 생성 AI다. 이 AI는 시각적 분석을 위해 'GPT-4 비전'를, 음성 인식을 위해 '위스퍼'를, 이미지 생성을 위해 스테이블 디퓨전'을, 웹 검색을 위해 '퍼플렉시티'를 사용한다.

특히 오픈 소스인 '루아(Lua)' 기반 맞춤형 운영 체제(OS)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기능을 정의하고 확장할 수 있다. 안경은 노아 앱과 호환,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다양한 AI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브릴리언트 랩스는 “노아 AI는 사용자가 습득하는 업무 모두를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다”라며 “개인 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노아 앱은 현재 무료지만, 앞으로 단계별 유료 요금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레임은 세가지 색상으로, 시력 교정용 렌즈를 추가하는 등 옵션을 풀 가동하면 가격은 최대 448달러(약 60만원)까지 뛴다.

또 빠른 충전과 하루 종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코 모양을 한 ‘미스터 파워(mister Power)’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더 버지는 "프레임은 메타의 299달러(약 40만원)짜리 레이밴 안경이나 구글 글래스 같은 다른 스마트 안경들과 비교하기는 너무 이르다"라며 "그러나 40g 미만인 이 기기의 무게는 확실히 애플의 600g이 넘는 비전 프로보다는 착용자의 얼굴을 가볍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youtu.be/xiR-XojPV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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