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회 금융지원사업, 부산 원전기업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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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회, 지역 기업의 호평 속에 2일 부산서 통합지원설명회 개최
원전기업, 대환대출, 경력직 채용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이라는 반응
원산협회에서 새롭게 내놓은 금융지원사업을 두고 지역의 원전기업을 중심으로 호의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라는 반응이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지난 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부산 사상구 소재)에서 ‘2024 원전기업통합지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신규 수행 중인 사업을 안내하는 것이다.
노백식 원산협회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허진희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산업팀장의 환영사를 거쳐 최미연 경영혁신처 과장이 원산협회 소개, 금융지원사업, 선금보증 수수료 사업을 소개했고, 유귀현 대리가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노백식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원전인 고리원전이 부산에 있고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원전이 점진적으로 국산화하고 수출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원전이 성장한 것은 부산 경남 기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허진희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산업팀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전기자재 중소기업 기술지원, 원전부품설비 통합인증센터 운영, 에너지특화기업 지원, 인재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업황이 어려운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2%대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신청자격은 ▲최근 5년 이내 1회 이상 원자력발전 매출 분야의 연매출 10억원 이상 달성한 기업 ▲한수원 원자력분야 유자격공급자 명부에 등록된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분야 협력기업▲대한전기협회 원자력 부분 KEPIC인증 기업 ▲원산협회, 원전기업 인증을 취득한 기업 등이다.
설명회에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참여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이 20여 건에 달하는 질의가 쏟아졌다.
“대리점을 통해 원전에 들어가는 경우 인정해주느냐”는 질의에 대해 원산협회 관계자는 “서류에 어떻게 기재됐냐에 따른다”고 답했다.
“금융지원사업이 신규시설 투자에만 해당하는지 기존 대출도 대환대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기존 금융권에서 반대하지 않는다면 대환대출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통합설명회는 지난 1월 3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1월 31일, 경북권 1일, 부산권 2일, 경남권, 5일 순으로 개최됐다.
이날 참가자 중 한 명은 “대다수 금융지원이 신규투자에만 적용되는데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참여기업에 5명까지 1인 최대 월 360만원 채용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오래간만에 부산에서 원전기업 숨통을 터주는 설명회가 열렸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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