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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모인 글로벌 원전 업계, K-원전 수출 지평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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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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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새로운 가능성, 원전 수출의 미래 논의
원전 금융, 韓-美 협력 등 핵심 현안, 과제 짚어
팀코리아 타깃 ‘체코·네덜란드’ 수용성 확보 모색

팀코리아의 원전 수출 과정에서 원전 금융과 한미 원자력 협력 등 핵심 현안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각국의 원전 동향을 공유하면서 원전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3일 원전수출산업협회(협회장 김동철)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함께 개최한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팩스(NES 2024)’가 5000여명의 참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자력의 새로운 가능성과 원전 수출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근배 한전 해외원전사업부사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적인 원전 불모지라고 생각했던 아프리카, 아세안, 서남아 등에서 원전 도입이 적극 논의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전의 효율성, 친환경성, 안전성을 전 세계에 정확히 알리면서 원전의 사회적 수용성을 계속 높여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수출 확대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 안전조치를 적극 이행하고 다자간 수출통제 체제를 준수함으로써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신뢰를 전 세계에 심어줘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규 원전을 짓거나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며 바야흐로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며 “한국도 원자력을 에너지정책의 주된 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경 없는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의 원전 수출 현안과 과제들을 자세히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원자력 동향 콘퍼런스를 통해 ▲국가별 원전 도입 현황 ▲국제 원전금융 동향 ▲선진 핵연료 기술과 정책 동향을 다뤘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팀 뉴클리어 코러스(Team Nuclear KORUS)’, ‘한미 원자력 협력 라운드 테이블’ 등 양국 원전 산업계의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튀르키예,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남아공, 카자흐스탄 등 각국 대표가 자국의 원자력 현안과 에너지 정책,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세계원전도시 서밋’에서는 팀코리아가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체코, 네덜란드 등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160개의 전시 부스와 21개의 콘퍼런스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내용과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또한 ▲원전 정비 및 안전 ▲원전 건설 ▲원전 발전 기자재 ▲원전 설계 및 연구 ▲원전 해체 등 원자력 전 분야를 대표하는 30개의 해외 원전기업이 초청됐다. 한전과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는 물론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원전 설계·조달·건설(EPC) 분야의 국내 핵심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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