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도입 재검토” 베트남 문 두드리는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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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진후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수출을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인력 교류와 사업화의 기반 닦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수원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과 원자력 및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열악한 전력수급을 타개할 대안으로 다시금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10년 중부지방 닌투언성에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러시아·일본을 사업자로 선정했지만, 재정악화에 따라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최근에는 에너지위기와 전력수급이 문제로 부상하면서 원전사업 재추진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총 2GW 규모의 닝투언성 재사업화 논의도 재점화했다.
한수원과 VinAtom은 이날 기술교류회를 열고 각 기관의 R&D 관련 정보, 한수원의 i-SMR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했다. 기술교류회를 포함해 양국간 원자력 분야 교류도 활발히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두 기관의 장점을 융합해 양국의 넷제로 실현에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서울대학교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전건설 예정지였던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매년 두 차례씩 수십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봉사단은 저개발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봉사 및 교육문화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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