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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SMR 만들고, 3세대 SMR 깔고…캐나다 원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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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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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출산업협회 ‘세계 SMR 개발 동향’ 세션
엣킨스레알리스 “북미 최초로 3세대 SMR 상용화”
아크 클린테크놀로지, 소듐고속로 건설계획 소개

“2029년쯤이면 북미지역 최초로 3세대 SMR 발전소가 준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캐나다 엣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의 마이클 엄(Michael Um) 이사는 4일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팩스(NES 2024)’에서 자사의 SMR 사업개발 현황에 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엣킨스레알리스는 월성원전 캔두6(CANDU-6) 노형의 공급업체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의 모회사다. 전 세계 7개국에 30기의 원자로를 수출하며 엔지니어링 역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3세대 SMR 기업 GE-히타치와 손잡고 북미지역 SMR 사업개발을 펼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전력청(OPG)은 달링턴 원전에 GE-히타치가 개발한 비등형경수로 SMR인 ‘BWRX-300’ 배치를 추진 중이다. 엄 이사는 “북미지역 최초의 상용 SMR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모든 SMR 사업의 성공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엣킨스레알리스는 SMR 발전소의 종합설계 등을 맡으며 사업자의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4기의 모듈 중 첫 모듈은 2029년경 운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3기의 모듈은 2030년과 2035년 사이 준공된다. 올해 10월 첫 모듈의 건설 허가 발급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엄 이사는 “(3세대 원전에서) 이미 입증된 기술을 사용해 노형 개발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4세대 SMR 개발사 아크 클린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울프 부사장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주(州)의 유틸리티 NB 파워와 협력해 포인트르푸르 원전에 ‘ARC-100’ 원자로의 첫 호기 건설 계획을 소개했다.

ARC-100은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1963년부터 개발한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과 GE-히타치의 PRISM 노형을 개량한 원자로다.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쌍둥이 격인 원자로로 알려져 있다.

울프 부사장은 “뉴브런즈윅주 벨듄 항만청의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에 10기의 ARC-100을 배치해 유럽향(向) 수소·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크 클린테크놀로지는 올해 5월 NB 파워,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캐나다 등에 ARC-100의 상용 배치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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