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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COP29 원전 확대 재확인, 美은 초당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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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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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NES 2024 개막식 연설
“원전 확대 움직임 커져…적기 공급 고민”
공급망, 인력, 엔지니어링체계 구축 등 과제

“유럽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원전 산업을 다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원자력 활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가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3일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팩스(NES 2024)’ 기조연설에서 “세계 각국이 신규 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SMR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원자력발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5개국 정상이 모여 2050년까지 원자력 용량을 지금의 3배로 늘리기로 합의한 이후 올해 29차 회의에선 6개국이 추가로 동참했다”며 “원자력 확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IAEA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는 2050년까지 약 23% 증가하며, 전력 소비량은 지금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전기화가 급속히 진행된다는 의미다. 원자력을 잘 활용하면 2050년까지 87기가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는 원자력기구(NEA) 전망도 있다.

그는 “미국도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초당적 지지에 힘입어 원전 수출과 연료 공급, SMR 건설을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글로벌 원자력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있다”며 “원자력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원전의 안전한 운영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선 수준 높은 인재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 자질 있는 젊은이들이 원자력 분야로 대거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MR과 같은 신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며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원자력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사장은 “한수원은 통합경영체제와 엔지니어링 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원전의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SMR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양한 노형과 우수한 기술력,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원전 시장에서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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