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SMR 설계부터 제작까지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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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민생토론회에서는 소형 모듈원자로 SMR을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소형 모듈원자로는 21세기 에너지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는데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도록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원전 신한울 2호기 5분의 1 정도 출력을 내는 소형모듈원자로, SMR.
핵 추진 항공모함, 핵잠수함에 들어가는 원자로를 발전소로 옮겨놓는 개념인데, 방사능 유출 위험이 적고 공사 기간이 짧아 원전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루마니아 등에서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기업이 제작하는 중인데, 설계와 제작 모두 우리 자체 기술을 갖추자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2028년까지 한국형 SMR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9배 정도로 늘렸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회로 설계도를 받아 대신 생산해주는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SMR도 다양한 설계를 위탁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나왔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SMR의) M은 모듈을 뜻하는데, 공장에서 대부분을 제작한 후에 현장에서는 간단한 설치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 세계 다양한 SMR 모델을 이곳 창원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원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대규모 원자로 일감이 이어지는 것도 중요한데, 정부는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체코, 폴란드 등 해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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