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첫 호기는 스웨덴?…한수원 전담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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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까지 의향서 제출…내년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영국 롤스로이스 등 5~6개 경수로 SMR 노형 경쟁 구도
변수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 속도, 양국 인허가 리스크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SMR 사업화 전담 조직을 꾸리고 스웨덴의 SMR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의향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수로 SMR 노형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에는 총 5~6개의 SMR 개발사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1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수원은 북유럽 원전 운영사인 포툼(Fortum)의 초청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스웨덴에 혁신형 SMR 건설을 위한 입찰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봄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최근 혁신형 SMR 수주전을 준비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2개월 남짓 동안 의향서 작성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해졌다. 경수로 SMR 노형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에는 5~6개의 SMR 개발사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이 격전지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올해 1월 스웨덴 정부가 신규원전의 도입을 공식화한 데 있다. 당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기존 원전 부지에 최대 10기의 원전만 건설하도록 제한한 자국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수원의 혁신형 SMR 이외에 영국 롤스로이스 SMR의 UK-SMR,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300 등이 유력한 경쟁 노형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영국 롤스로이스 SMR은 포툼과 핀란드, 스웨덴 내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포툼은 스웨덴 등에 SMR과 대형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6월 미국 웨스팅하우스도 포툼과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형원전(AP1000), SMR(AP300) 배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포툼은 프랑스 EDF, 스웨덴 Karnfull Next AB 등과도 SMR 도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SMR 개발사가 많다 보니 스웨덴 입장에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고르는 게 유리한 것으로 보고, 최대한 많은 개발사로부터 입찰제안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발틱해 연안의 에스토니아가 비슷한 방식으로 GE-히타치의 BWRX-300 노형을 선택했다. 스웨덴은 이보다 전체적인 일정이 뚜렷하고, 발주 규모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수요처와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개발은 이번 달에 공식 출범한 다부처 사업단에서 진행되지만, 사업화와 수출은 한수원 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혁신형 SMR이 경쟁 노형에 비해 개발 초기 단계에 놓여 있는 점을 가장 큰 변수로 꼽는다. 또한 한국과 스웨덴 규제기관의 인허가 리스크도 지적되고 있다. 현재 혁신형 SMR은 오는 2028년까지 원안위의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 원자력규제기관(SSM)은 SMR 건설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규제요건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지난 1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수원은 북유럽 원전 운영사인 포툼(Fortum)의 초청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스웨덴에 혁신형 SMR 건설을 위한 입찰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봄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최근 혁신형 SMR 수주전을 준비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2개월 남짓 동안 의향서 작성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해졌다. 경수로 SMR 노형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에는 5~6개의 SMR 개발사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이 격전지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올해 1월 스웨덴 정부가 신규원전의 도입을 공식화한 데 있다. 당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기존 원전 부지에 최대 10기의 원전만 건설하도록 제한한 자국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수원의 혁신형 SMR 이외에 영국 롤스로이스 SMR의 UK-SMR,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300 등이 유력한 경쟁 노형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영국 롤스로이스 SMR은 포툼과 핀란드, 스웨덴 내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포툼은 스웨덴 등에 SMR과 대형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6월 미국 웨스팅하우스도 포툼과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형원전(AP1000), SMR(AP300) 배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포툼은 프랑스 EDF, 스웨덴 Karnfull Next AB 등과도 SMR 도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SMR 개발사가 많다 보니 스웨덴 입장에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고르는 게 유리한 것으로 보고, 최대한 많은 개발사로부터 입찰제안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발틱해 연안의 에스토니아가 비슷한 방식으로 GE-히타치의 BWRX-300 노형을 선택했다. 스웨덴은 이보다 전체적인 일정이 뚜렷하고, 발주 규모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수요처와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개발은 이번 달에 공식 출범한 다부처 사업단에서 진행되지만, 사업화와 수출은 한수원 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혁신형 SMR이 경쟁 노형에 비해 개발 초기 단계에 놓여 있는 점을 가장 큰 변수로 꼽는다. 또한 한국과 스웨덴 규제기관의 인허가 리스크도 지적되고 있다. 현재 혁신형 SMR은 오는 2028년까지 원안위의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 원자력규제기관(SSM)은 SMR 건설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규제요건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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