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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이어 남아공 원전 수출 노리는 정부…“수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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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6회 작성일 24-02-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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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심화한 남아공 2033년 가동 목표로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올 3월 제안요청서 발행…폴란드·사우디보다 입찰 속도 빠를 듯
韓 높은 기술력 등 신뢰 커 수주 기대↑

최근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관련 입찰이 한국 대 프랑스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최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입찰에 속도를 내면서 윤석열 정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 정부는 정전 사태 해결을 위해 2032~2033년 가동을 목표로 2.5GW 규모의 신규 원전사업 입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남아공은 최근 심화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하고 관련 작업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아공 자국 에너지규제기관(Nersa)이 원전 건설 결정을 승인함에 따라 남아공광물자원에너지부(DMRE)는 올 3월까지 신규 원전 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 및 한국전력 등 관련업계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한국이 타진중인 원전 사업들보다 남아공 입찰이 더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주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아공은 전체 전력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 시설을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이 제때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면서 15년 넘게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에스콤은 2007년부터 로드셰딩(1∼8단계)을 시행해 왔다.

최근 1년간 상황은 더욱 나빠져 2022년 10월부터는 하루 2.5∼12시간의 단전을 감당해야 하는 로드셰딩이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 강도의 7∼8단계까지 간 적은 없지만, 올해 들어서는 하루 최장 11∼12시간의 단전을 감당해야 하는 6단계도 자주 시행됐다.

날이 갈수록 전력난이 심각해 짐에 따라 남아공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작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아공이 2032~2033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사업자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사업의 경우 사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용 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지켰다는 점 등은 신규 원전 건설을 희망하는 국가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라고 말했다.

특히 남아공에 발전소 관련 사업들을 한국 기업이 수주한 점 역시 신규 원전 건설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전KPS는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50여억원에 달하는 발전소 정비공사(종합 설비점검 및 분해 수리 공사)를 수주하고 3년간 남아공전력공사(ESKOM)와 16개 화력 및 원전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남아공에서 약 170억원, 이듬해 약 230억원 규모의 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년 연속 현지서 대형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도 남아공 원전 수출에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남아공 공관을 원전수출중점공관으로 정했다. 이달에는 산업부 상무관을 배치하고 세일즈를 본겨화 한다는 구상이다. 상무관은 그동안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원전수출에 필요한 기본지식부터 핵 비확산과 수출통제, 해외원전사업 수주 성공 사례, 원전수출 지원제도 등 원전 세일즈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아왔다.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 한국이 타진중인 원전 수출 국가들보다 남아공이 수주에 있어 현실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남아공은 등은 정치, 외교적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현재 전력난으로 국가적 필요성이 매우 높아져서 입찰이 매우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미국이 탈락하고 한국과 프랑스간 2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 규모 역시 당초 원전 1기에서 4기로 늘어나면서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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