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연계' 군위 첨단산단 본격추진…2027년 착공·2030년 조성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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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첨단모빌리티, 반도체 융복합기술단지 목표…소보면 일원 191만평 규모 계획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군위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2027년 공사를 시작해 TK신공항 개항 목표 시점(2030년)에 맞춰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최근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위 첨단 산단 조성의 필요성과 첨단산단 경쟁력 진단, 개발 구상, 사업 타당성 분석 자료 등을 공유했다. 이달 중 기본구상 및 계획 수립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부족한 산업용지 수요 대응을 위해 제2국가산단 조성(화원·옥포 일원)과 함께 TK신공항 배후의 군위 첨단산단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위첨단단지를 지역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키워 대기업을 유치하고,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산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들어설 군위 첨단산단은 약 630만㎡(약 191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서군위IC와 인접한 곳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향후 TK신공항이 들어서면 도로·철도망을 구축, 국내·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신공항과는 4㎞ 거리로 가깝다.도로망 연결·확충을 통해 항공물류 수요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배후 산단으로서의 입지적 역할 수행도 기대하고 있다.
군위 첨단산단은 '첨단모빌리티 융복합기술단지(가칭)'를 표방한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과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신산업 융복합 기술단지로 특성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소 기반의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생산 가치사슬(제조, 기술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시스템과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에도 적극 대응한다.
또, 첨단 모빌리티 관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지원, 제조업 파운드리 공급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신공항 조성과 함께 항공물류를 활용한 미래 첨단업종(ABB·반도체·UAM 등) 관련 대기업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신규 첨단산단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영개발을 중심으로 하고, 일부 구역은 원형지 공급 방식을 병행해 '수요자 맞춤형 산단'으로 조성한다.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고,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면 시는 사업 타당성 분석·검증, 산단 계획 수립,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다. 2027년 공사를 시작해 TK신공항 개항 시점과 맞춰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위 첨단산단이 조성시, 생산 유발 효과 37조3천14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5조3천792억원, 고용 유발 효과 15만3천7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에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첨단산업을 마련하겠다. TK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첨단산단을 신속히 조성해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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