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메타버스·모빌리티 그리고 AI...2023 CES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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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800개·방문객 10만..."포스트 코로나 최대 규모 예상"
삼성·LG·현대·SK 비롯 국내 스타트업 50곳 출격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의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CES 2023은 1월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에는 올해 전 세계 173개국의 2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로 약 10만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CTA는 예상하고 있다. 행사 규모도 전년 대비 40% 커졌다.
전시회와 더불어 펼쳐지는 기조연설, 컨퍼런스, 세션 등 행사는 모두 500여개에 달하며, 기업 및 정부·단체 관계자 450여명이 연사로 나선다.
CTA는 이번 CES의 화두로 ▲메타버스·웹3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휴먼 시큐리티 등 5가지를 꼽았다. 인간의 삶과 미래를 바꿀 신기술과 이를 통해 건강·식량·기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메타버스·웹3 부분은 핵심 기술인 AR(확장현실)·VR(가상현실)와 블록체인 등 기술 요소를 비롯해 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보안, 윤리 등의 문제도 다뤄진다. 또 미래 자동차 기술을 보여주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디지털헬스는 하이브리드 혁신을 통해 개인의 건강 관리부터 진단, 치료 등 전 분야가 어떻게 변하고 융합되는 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IoT(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지능(AI)도 핵심 키워드다. 메타버스와 모빌리티, 디지털헬스는 물론 스마트홈과 산업 전 분야로 파고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기반이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은 잇달아 전통적인 장비·제조업체들과의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CTA는 이번 CES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으로 삼성전자, LG, 파나소닉, 소니, 현대중공업, 존 디어, 벤츠, 폭스바겐, AMD, 퀄컴, 레노보, 액센추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니콘, 캐논, 스텔란티스, 보쉬, 브런스윅, 애보트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메타와 IBM, 엔비디아 등 테크 기업들도 참가한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비전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LG에서는 전자 계열사들이 부스를 꾸려 주력 분야 전시에 나선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도 직접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는 SK와 롯데 등 대기업은 물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한국통합관'에 스타트업 50여개사가, 서울시의 '서울기술관'에 10여개의 기업이 부스를 차린다.
한편 이번에 56주년을 맞는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시작,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장소를 옮겼다. 2010년에 들어서며 IT의 급물살을 적극적으로 수용, '제품'에서 '기술'로 테마를 바꾸며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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