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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공동구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제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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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23-02-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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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해 D-유니콘 기업 10곳 선정…3년간 지원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경주…올해 상반기 중 단지 선정 완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27일 “현재 둔산지역 등 신도심 위주로 설치된 공동구(共同溝)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회의를 통해 “규격화된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에 전력선과 통신선 등 생활 인프라를 모으는 지중화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구는 전력, 통신 등 설비를 지하에 수용하는 관로다. 이는 시설 집적에 따른 관리가 용이하고, 전신주 없는 도시미관 개선 등 장점이 많다. 이 시장은 “특히 원도심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중화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 시 전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했지만, 당시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법제화하지 못해 아쉽다”며 “대전시 조례라도 마련해 사업을 일관되게 진행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라”고 했다. 

이 시장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등 스포츠를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도 당부했다. 그는 “올해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고,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 등 스포츠를 도시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논의하라”고 했다.

◇ 대전시, 올해 D-유니콘 기업 10곳 선정…3년간 지원

대전시가 올해 D-유니콘 기업 10곳을 선정해 3년간 지원한다. 

대전시는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 D-유니콘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D-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창업기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는 우선 이미 선정된 10개 유망기업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한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파트너 발굴과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사업비로 최대 7000만원 범위 내에서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지역 내 3년 이상 기술기반 창업기업 중 5년 이내 누적 투자액이 5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10개 기업을 신규 선발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신규 선발된 기업에 ‘D-유니콘 선정기업’ 인증(최초 3년간)을 부여하고, 비즈니스 전용 공간인 ‘D-유니콘 라운지’ 우선 사용권을 부여한다. 특히 대전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경영 컨설팅과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획득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 7000만원 범위 내에서 도약자금을 지원한다.

2023년「D-유니콘 프로젝트」유망기업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업수행 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djtp.or.kr) 및 대전기업정보포털(dips.or.kr)의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D-유니콘 프로젝트 추진으로 성장가능성 높은 유망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경주…올해 상반기 중 단지 선정 완료

대전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지구·2지구·3지구와 상호 연계가 가능하며, 기존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용수·전력 등 반도체 기반시설 구축이 용이한 지역으로 특화단지를 신청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 통합 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타 시·도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 반도체산업 육성 발전협의회를 지난해 12월 출범시켰다. 이어 올해 2월 지역 내 14개 대학 등 24개 기관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협력과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토대 위에 KAIST, 출연연 등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전의 특장점을 살린 유치전략을 준비해 왔다.

특히 대전시는 이번 응모에서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왜 대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 제시를 위해 대전만이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기반의 산업단지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는 이번 달 27일로 접수 마감되고, 평가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단지 선정이 완료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된다. 

기획을 총괄한 장호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최첨단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에 대한 대표적인 이슈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환경문제를 관리하면서도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기 편한 산업단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특화시켰다”며 “관련 대기업의 참여와 PIM(Processor-In-Memory) 반도체 설계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도 최대한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반도체 고향이며,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발표한 과학기술 집약도 전 세계 3위 도시다. 대전에 집적된 과학기술 인프라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공모사업 참여는 우월한 여건을 가진 대전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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