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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CFE, SMR 활용해 커진다…"현대건설 등과 콜라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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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6-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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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은 탄소배출이 없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 CFE)다. 하지만 원전을 짓기로 결정해도 부지 선정과 건설까지 최소 십수년이 걸리고 그에 따른 비용도 크다.

원자로를 포함해 발전과 냉각, 폐기물 처리시설까지 짓기 위해선 안정적 지반의 넓은 부지도 필수적이다. 이런 경직성이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기존 대형 원전의 경직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술이 소형모듈원자로, 즉 SMR이다. 300㎿ 이하 소용량 원자로를 쓰며 모듈방식으로 설계해 다양한 시설에 적용이 가능하는 아이디어다.

영국 정부는 늦어도 2029년까지 SMR에 대한 투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우리나라 현대건설을 포함한 SMR 사업자들이 영국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레스 토마스 홀텐 브리튼 이사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SMR 설계를 마무리하고 영국과 유럽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텍은 우리나라 현대건설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영국 원자력청의 SMR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레스 이사는 "12년 전 SMR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설계 공간에서 개발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영국과 유럽 전역에 SMR-300을 공급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텍은 현재 영국에서 300㎿급 가압경수로형 SMR인 SMR-300에 대한 설계평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영국이 2050년까지 확대하기로한 24GW(기가와트) 규모 원전 가운데 10GW가량을 SMR로 충당할 것이란 전망 아래 허가(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다.

가레스는 "한국의 현대건설을 포함해 토목·건설 등 다양한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SM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텍의 영국 라이선스 취득을 돕고있는 '모트 맥도널드'의 밍탄 SMR포트폴리오 리드는 "한국은 기존의 원전 보유 국가인 데다 국제적으로 훌륭한 원자력 기업이 많다"며 "UAE(아랍에미리트)의 바라카 원전은 시간과 예산을 준수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의 25%인, 24GW 원자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홀텍의 SMR-300과 같은 대형 원자로와 소형 원자로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안 윌슨 발포어 비티 원자력 담당 책임자는 현대건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발포어 비티는 현재 영국에서 홀텍 SMR-300의 디자인과 그 승인을 거들고 있다.

이안은 "영국이 (원전확대 과정에서) 직면한 문제 중 하나가 프로젝트를 구축할 수 있는 숙련된 자원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영국은 20여년전 사이즈웰B 완공 이후 원전건설을 중단했기 때문에 숙련 기술자들이 이미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경험이 많고 UAE에서도 성과를 냈다"며 "국제 파트너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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